[앵커]
이렇게 북한은 정찰위성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군은 일단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추가도발을 할 경우 '파멸의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 위성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오늘 제주에서 핵추진 항공모함을 포함안 대규모 연합해상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원식 국방장관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며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추가 도발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다만 "서울 등 주요도시를 촬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위성사진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이 사실인지, 어느 정도의 해상도일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그렇게 안정된 운영이 되진 못했을 걸로 보이고 자신들의 성공을 포장하려는 그런 목적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전화 협의를 통해 "北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고, 한미일 해군은 오늘부터 제주 남쪽 해상에서 대규모 전술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미국 일본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의 긴급회의 소집, 규탄 성명 등도 추진할 계획인데, 내일 열리는 한일중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 북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