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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 '전격 교체'…인사잡음 '문책성'

등록 2023.11.26 19:00 / 수정 2023.11.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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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장도 경질


[앵커]
해외 순방을 마치자 마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국정원장과 갈등설이 불거진 국정원 1,2차장의 사표도 모두 수리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국정원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지휘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 당분간 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새로운 1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먼저 홍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신임 1차장에는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고, 당분간 1차장이 원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원장이 정권교체기에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지만, 최근 잇달아 불거진 인사 잡음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지난 6월 국정원 1급 승진 인사가 번복될 만큼 인사 잡음이 불거졌을 때도 윤 대통령은 김 원장에게 조직 개선방안을 보고받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라"며 재신임한 바 있습니다.

김규현 / 당시 국정원장 후보자 (지난해 5월)
"(국정원장 소명은) 안보, 국익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년도 안돼 내부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자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규현 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정보위에서 인사파동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유감"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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