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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대통령실, 지난달 1차장 '직무 감찰'

등록 2023.11.26 19:02 / 수정 2023.11.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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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인사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원의 최고 지휘 라인을 한꺼번에 교체했습니다. 보통 조직 안정을 위해 한꺼번에 바꾸지는 않는데 이례적인 인사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인사의 성격은 인사 파동에 대한 문책성이 강하다는 점을 전해드렸는데, 국정원 내부에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이태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지난달 권춘택 국정원 1차장에 대한 직무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엔 권 차장이 기업 대표 등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제보가 영향을 미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권 차장은 "사적인 만남이 아닌 국익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권에선 이같은 감찰이 지난 6월부터 불거진 '인사 파동'의 연장선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전옥현 / 전 국정원1차장
"감찰은 부차적인 것이지 원장의 인사 파동이 99%인 거지 인사 책임 인사 문제가 언론에 대서특필 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6월 국정원 인사에서 김 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A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통령실은 A씨를 비롯해 김 원장의 인사안을 반려했고, A씨 등은 면직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A씨가 김 원장을 통해 인사 개입을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가 불거졌는데, 대통령실은 특히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해당 논란이 불거진 걸 국정원 내부기강의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내 인적개편을 구상중인 상황에서 국정원장 인사도 단행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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