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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찾은 이준석 "신당 창당 늦출 순 없어"

등록 2023.11.26 19:05 / 수정 2023.11.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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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분 요구로밖에 안보여"


[앵커]
최근 여권에서 자신들의 지지 기반인 대구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다음달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보름여 만에 다시 대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나 혁신위 모두 아직까진 이준석 전 대표의 창당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색 넥타이를 맨 이준석 전 대표가 콘서트장에 들어섭니다.

"이준석! 이준석!"

17일 만에 다시 대구를 방문한 건데, 최근 대구를 다녀간 한동훈 법무장관을 겨냥하는 발언부터 꺼냈습니다.

이준석 / 前 국민의힘 대표
"몇 주 새 정말 고관대작을 지내신 분들이 대구를 드나들고 대구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당내 여러 의원들이 공감의 뜻을 전했다며 창당 시한으로 언급했던 내달 27일보다 늦어지진 않을거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 前 국민의힘 대표
"(창당 시점은)빨라질 수 있지만, 늦어지지는 않게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12명의 대구 의원 중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여권에선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대구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데 이어 한 장관과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대구경북 지역을 찾는 등 텃밭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당 지도부는 이준석 신당에 무게를 두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지분 요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도 "외연 확장을 위해 이 전 대표보다 다른 인사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는데, 인 위원장은 내일 한국노총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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