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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년 만의 한일중 외교회담 "빠른 시일내 3국 정상회의 추진"

등록 2023.11.26 19:08 / 수정 2023.11.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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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회견은 무산


[앵커]
오늘 부산에선 한국과 일본, 중국의 외교장관 회의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최근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로 한반도 위기관리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3국의 공동대응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정승 기자, 회담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저는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진행된 부산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 앞에 나와있습니다.

회의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40분동안 진행됐는데, 3국 협력 체제의 정점인 정상회의를 빠른 시일내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일중 외교장관이 머리를 맞댄 건 2019년 이후 4년 3개월 만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3국의 공동 이익이자 필수조건이라며 북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해결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등으로 소원해졌던 3국 관계 복원 방안도 구체화 했는데요. 3개국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해 이르면 내년 초 3국 정상이 만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당초 얘기가 오갔던 공동기자회견과 만찬은 성사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결과를 한목소리로 공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큰 관심이었는데 생략됐습니다.

우호를 다질 만찬 역시 이뤄지지 않았는데, 일본 외신들은 왕이 부장이 일정상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장국인 우리로선 특히 아쉬운 지점인데, 외교부 관계자는 "행사 조율을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회담 결과 등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또,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만큼 중국을 향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했는데요. 중국 외교부는 정세 완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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