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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깜짝 이적에 감독 교체까지…벌써부터 '후끈' 스토브리그

등록 2023.11.26 19:42 / 수정 2023.11.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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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을 마치고 스토브리그에 돌입한 프로야구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시기지만, 특히 이번엔 생각지 못한 베테랑들의 깜짝 이적이 후폭풍까지 몰고왔습니다.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벌써부터 불타오른 스토브리그의 최대 장작은 베테랑들이 지폈습니다.

2001년 SK와이번스 시절 입단해 SSG랜더스 시대까지,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팀을 지켰던 김강민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된 채 맞은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깜짝 지명됐고, 은퇴를 고려하다가 결국 한화에서 마지막을 불태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롯데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 역시 최대 6년 72억 원에 한화와 FA계약을 맺었습니다.

안치홍 / 한화 내야수
"부족한 부분들을 제가 채워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베테랑을 잃은 롯데는 '우승청부사'와 함께 새 도전에 나섭니다.

두산에서 8시즌 동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김태형 감독과 함께 2017시즌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립니다.

김태형 감독도 선수 밀착 지도에 나서며 새 시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태형 / 롯데 신임 감독
"불안해하지 말고, 과감하게 잡아놓고. 이렇게 해서 빵!"

역시 사령탑을 교체한 SSG와의 '유통가 더비'도 볼거리입니다.

SSG는 2022시즌 통합우승에 이어 올해 3위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온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단장 출신 이숭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이숭용 / SSG 신임 감독
"굉장히 어려운 숙제를 주셨습니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좀 잡아달라고. 저 혼자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신뢰하고."

kt에서 삼성으로 향한 마무리 김재윤과, 키움 이정후의 빈자리를 채울 최주환까지 벌써부터 달궈지고 있는 스토브리그, 더 치열한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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