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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압수수색

등록 2023.11.27 21:18 / 수정 2023.11.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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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성남 백현동 아파트 수사와 관련해 고검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 총경 출신의 변호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수사 무마 명복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임정혁 전 고검장과 곽정기 전 총경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를 막아주는 대가로 백현동 시행업자 정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임정혁 / 변호사
"(TV조선에서 나왔는데요. 짧게만 좀….) 죄송합니다."

백현동 개발 비리는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로 넘어왔고, 개발업자 정씨는 480억원대의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은 정씨의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각각 1억원과 7억원을 수임료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자금 중에서 수사 무마를 위한 로비 자금이 섞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개발업자 정씨로부터 13억원을 받은 부동산업자 이 모 씨를 구속했는데, 이씨를 수사하던 도중에 변호사들에게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곽 전 총경은 “중요 사건을 변론하다 보니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했고, 임 전 고검장은 정상적인 수임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수임료로 받은 자금의 성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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