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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비명 반발에도 '권리당원' 입김 키웠다

등록 2023.11.28 07:39 / 수정 2023.11.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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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尹, 총선 이기면 계엄 선포할 것"


[앵커]
이렇게 강성 발언이 고조되고 있는 민주당은, 권리당원의 권한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비명계 사이에선 "개딸 민주당을 만드는 거냐"며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8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당시 대의원의 1표는 당헌당규에 규정된 선출규정에 따라 권리당원 60표와 같았습니다.

민주당은 당무위를 열어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3배 이상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20표로 비율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대 1 정도는 그래도 당내 공감이 있는 범위이다, 이런 판단이 좀 있습니다."

친명계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비율이 같아져야 한다"며 환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인 1표제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큰 건 사실인데, 점진적으로 바꿔나간다는 점들을 좀 이해하고 용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비명계는 '강성 지지층의 입김 강화를 위한 꼼수'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KBS '특집 1라디오 오늘' 中)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성이 그런 식으로 바뀌어 왔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친명계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할 것" 이라며 다시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강성 발언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성 당원들의 입김마저 강화되면서 비명계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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