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2030엑스포 개최지 결정 앞두고 파리 '긴장 고조'

등록 2023.11.28 21:02 / 수정 2023.11.28 21: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최종 PT 반기문·나승연·최태원 나선다


[앵커]
500여일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펼쳐온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결과가 이제 네 다섯시간 이후면 판가름납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잠시 뒤면 시작이 될텐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나승연 전 평창올림픽유치위 대변인 등이 연단에 오를 예정입니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늦은 도전으로 그동안 유치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파리의 우리 대표단은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프랑스 파리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이채림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파리 외곽에 위치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앞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뒤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각국 관계자들과 취재진들로 혼잡합니다.

어제 취재를 왔을 땐 별다른 보안조치나 제약이 없었지만, 오늘은 개별 신원 확인을 포함해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나라별로 20분 동안 진행되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한덕수 총리는 정부 차원의 개도국 지원 확대를 약속할 예정입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유엔에서 2030 이행목표로 채택했던 '지속가능한 개발'을 부산엑스포로 결실을 맺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반기문 / 前 유엔사무총장
"경쟁자와 달리 우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시간 낭비 없이 엑스포 유치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반 전 총장의 인지도를 반영하 듯 각국 외교관들이 말을 건네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엑스포에 참가하는 각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협력을 약속하고, 세계적 음악가인 정명훈과 조수미, 가수 싸이와 배우 이정재씨도 영상을 통해 부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한복과 청사초롱으로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면,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형 LED 전광판 앞에 야자수 모형을 만들어 놓고 홍보전을 벌였습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전후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