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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값이 그야말로 '금값'…손주 돌반지 사주기 겁나네

등록 2023.11.30 08:21 / 수정 2023.11.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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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러값이 떨어지고 금리마저 하락세가 점쳐지면서 대신 금값이 뛰고 있습니다. 돌반지 하나가 40만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에 있는 한 금은방. 평일 오후에도 금붙이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비자 A
"동료들하고 순금 우정반지. 10년 기념으로 하나씩 맞췄어요. 요즘 금값이 오르니까 그런 가치도 높아져서 관심도 생겼고"

부쩍 오른 금값에 구매를 망설이기도 합니다.

소비자 B
"애기 반지 하나 보러 왔어요. 돌이어서요. 손주요. 가격 비싼 것 같은데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지 않나."

돌잔치에 선물로 오가던 한 돈짜리 반지인데요. 가격이 40만원대까지 치솟다보니 최근엔 반 돈짜리 반지가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미국의 긴축세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국제 금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제 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2045.19달러로 최근 6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덩달아 금을 사려는 투자자들도 늘었습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한해 동안은 은행금리가 높은 바람에 은행 쪽으로 자금이 갔는데 이제 내년 금리가 안 올라간다는 변화 때문에 다시 금을 사볼까 하는 문의도 많고"

미국이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를 인하할 거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금값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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