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아침에 한 장] 12월, 모두가 따뜻하길

등록 2023.12.01 08:23 / 수정 2023.12.01 08: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미국과 멕시코 국경 앞에서 한 이주민이 조그맣게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어느덧 12월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모두가 들떠있는 달이기도 한데요. 주변을 살펴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들, 함께 보시죠. 이 이주민은 꿈을 찾아 미국으로 가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왔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 캘리포니아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12월을 맞아서 이주민들이 모여있는 텐트촌에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 건데요. 매일 수백 명씩 몰려오는 이주민들이 겨울 사막의 추위와 싸우며 이렇게 임시 캠프에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허름한 텐트촌 앞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참 쓸쓸해 보이네요. 세계의 주요 명소들은 12월을 맞아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명소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쳤습니다. 미국 뉴욕의 명물이죠. 록펠러 센터 앞 크리스마스트리의 점등식이 열렸는데요. 높이 25미터, 무게 12톤의 노르웨이 가문비나무에 5만여 개의 LED 전구를 달았다고 합니다.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는 600년 역사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이 불을 밝혔습니다.

[앵커]
거리의 따스한 불빛이 아름다운 12월인데요. 연말을 맞아서 주변에 소외된 사람은 없는 지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