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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 사고 위험에 스쿨존 '스마트폰 강제 종료' 앱 등장

등록 2023.12.01 21:29 / 수정 2023.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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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에선 스마트폰 자동으로 꺼져"


[앵커]
스마트폰 사용하는 초등학생 많은데요. 걸을 때는 물론, 횡단보도에서도 전화에서 눈을 떼지 않는 학생이 많습니다.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학교가 스쿨존에선 스마트폰 사용을 강제로 멈추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하교를 서두릅니다.

그런데 길을 걸을 때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게임 등에 몰입하면 차가 오는지 몰라 사고로까지 이어집니다. 

교통안전지도 학부모
"저희가 여기 서 있으면서 애들한테 '앞에 보고 가라' '휴대폰 보지 마라' 이렇게 말은 하죠."

이 때문에 학교주변 '스쿨존'에선 스마트폰 사용을 강제 차단해주는 앱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스쿨존 반경 1.3km 내에선 보행 중 스마트폰 앱 사용이 강제 중단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제한 서비스가 설치된 스쿨존을 걸어보겠습니다. 멈춰 서있을 땐 앱이 작동하지만, 이렇게 걷는 상태가 되면 앱이 차단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지나가는 거리가 신호등이 너무 많아요. (차단 앱 설치하니까) 더 안전하다고 생각은 해요."

휴대폰 강제 종료 앱을 지난해 9월 시범 도입한 신흥초의 경우 전교생 514명 중 104명이 앱을 설치했습니다.

홍성인 / 금천구청 주민안전과
"(학부모) 63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해주셨고요. 만족도 조사 결과는 100% 만족하신다고."

해당 앱 설치는 신청 학교에 한해 진행되며 서울 한 곳 등 전국 8개 초등학교에서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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