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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승스님 영결식 엄수…尹대통령 "불교 역사에 살아 숨쉴 것"

등록 2023.12.03 19:15 / 수정 2023.12.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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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성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조계종 前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많은 불교 신도들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승 스님의 법구가 안치된 나뭇더미에 불을 붙이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바세계(속세)에서 인연이 맺어져 보낸 시간이 아쉽고 그립기만 합니다."

타들어가는 연화대 나뭇더미에, 불자들은 연신 눈물을 훔칩니다. 

승려의 시신을 화장하는 불교식 장례 절차인 다비식인데, 내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 뒤 수습된 유해는 용주사 천불전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앞서 조계사에서 치러진 영결식엔 추모객 3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이 엄수된 이곳 조계사엔 불교계는 물론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해심 / 경기도 남양주시
"우리 조계종의 큰 별이셨고 항상 가르침을 주셨는데.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이 말씀이…."

박찬희 / 서울시 강남구
"스님들의 조사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거든요.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대독)
"스님이 걸어온 모든 순간은 한국 불교의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자승 스님을 추모하기 위한 49재는 모레 용주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조계사와 봉선사 등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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