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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후 6개월 아기를 아파트 창문 밖으로…20대 엄마 긴급체포

등록 2023.12.03 19:16 / 수정 2023.12.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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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부 싸움이 상상도 못할 참극을 빚었습니다.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20대 엄마가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뜨린겁니다. 이 여성은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는데 사건 이틀 전에는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갈 정도 평소 부부간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렸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소방 구급차가 경광등을 번쩍거리며 아파트로 진입합니다.

곧이어 도착한 경찰은 아파트 화단 주변 출입을 통제합니다.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6시 반쯤. 숨진 아기의 아빠가 신고하면서 경찰과 119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구급대가 그 아기 아버지 안내로 인도 쪽에 떨어져 있는 거 확인했고요. 그 아기는 지금 사망 상태로 발견됐고요."

비극은 아내와 말다툼 끝에 남편이 집을 나간 사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이 집을 나가자 아내가 화가 난 상태에서 아파트에서 아이를 떨어뜨리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이틀 전에도 경찰에 가정 폭력 신고가 들어갈 정도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잦았습니다. 

인근 주민
"아기 유모차를 밀고 다니면 한 몇 번 봤어요. 요새 한 며칠 계속 싸우더라고 그래요. 결국은 일 터져 버렸구만요."

경찰은 아기를 아파트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20대 엄마 A씨를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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