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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성 장관' 3人 전진배치, 6개부처 개각…'경제 중심' 2기 내각 정비

등록 2023.12.04 21:02 / 수정 2023.12.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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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인선하는 2기 내각 구성을 마쳤습니다. 기재부 장관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 국토부 장관에는 박상우 전 LH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윤 정부 출범 후 가장 큰폭의 인적쇄신인데,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빠지는 자리에 관료와 학계 전문가를 기용했습니다. 여성이 절반을 차지하는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용산 대통령실로 먼저 갑니다.

김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에 출마할 추경호 기재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최상목 전 경제수석과 박상우 전 LH 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기재부장관 후보자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박상우 / 국토부장관 후보자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서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수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젊은 1970년생이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은 양가가 국가유공자 집안이란 점이 부각됐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6·25 참전용사의 딸이고,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로서 보훈 정책에도 평소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이영 중기부 장관 후임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농림부 장관 후보론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명됐습니다.

장관 후보 6명 가운데 3명이 여성으로 서울대·50대·남성 중심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경제 관련 부처 장관 5명을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교체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다만, 비정치인 출신이 많아 향후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검증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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