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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영길이 고맙다고 했다"…'돈봉투 스폰서' 사업가 법정 증언

등록 2023.12.04 21:18 / 수정 2023.12.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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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에 5천만 원을 건넨 스폰서 사업가가 재판에 출석해, "송 전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만 이 인사가 돈을 건넨 데 대한 직접적인 인사였는지는 여전히 해석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데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요?

보도에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박 모 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스폰서 사업가 김 모씨.

"(강래구씨하고 친분은 없으세요?) ......"

김씨는 '민주당 돈봉투' 재판에 출석해 2021년 6월6일 경기도 양평의 한 식당에서 열린 선거 캠프 해단식에 참석했는데, 송 전 대표가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캠프에 5000만원을 전달한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금 지원에 대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송 전 대표와 20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씨는 "돈을 받은 보좌관이 송 전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생각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보좌관은 지난달 재판에서 "돈은 받았지만 보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송 전 대표도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5월)
"30분 단위로 후보로 뛰어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요."

송 전 대표는 8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직접 설명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상대로 돈 봉투 조성과 살포 전반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캐물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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