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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탄자니아 홍수로 최소 68명 사망…이상기후에 아프리카 신음

등록 2023.12.05 07:37 / 수정 2023.12.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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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스크바는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의 사정은 정반대입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수백명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릎까지 차오른 흙탕물, 사람들이 진흙을 헤치며 힘겹게 걸음을 내딛습니다. 차량들은 물에 반쯤 잠겨 고립됐습니다.

탄자니아의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만야라주 하낭 지역 카테시 마을에서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재난으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주택 100여 채가 산사태로 매몰됐고 도로가 진흙, 물, 나무와 돌로 막혀 구조 작업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 탄자니아 대통령
"보안 및 보건 부처들에게 부상자들을 돌보기 위해 현장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아프리카 동부는 올해 10월부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달 말 120명, 소말리아에서는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50명 안팎이 숨졌습니다.

수년 간 이어진 극심한 가뭄 끝에 수해가 속출하면서 이상 기후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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