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與, 혁신위 '희생안'에 끝내 무응답…'상정요청' 놓고 진실공방도

등록 2023.12.05 08:02 / 수정 2023.12.05 08:1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희생을 요구하는 인요한 혁신위의 이른바 최후통첩에, 당 지도부는 침묵으로 거부했습니다. 혁신위와 지도부 갈등이 격화되면서 총선 채비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최민식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여당 내부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인사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의결하며 답변 시한을 4일로 제시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달 30일)
"70점 80점짜리 혁신은 없습니다. 받아들이거나 안 받아들이거나…이 답변은 당에서 월요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침묵을 택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혁신위 때문에 짧게만, 한 말씀만 여쭤보고 싶어서요)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 뭐 또 똑같은 말 반복하나요."

비공개 최고위에서 김병민 최고위원이 김기현 대표에게 "아무런 답을 하지 않는 게 최악"이라며 "혁신안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용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희생 혁신안'은 최고위에 정식 보고되지도 않았는데, 지도부는 혁신위가 보고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혁신위에서 최고위 측에 공식적으로 보고 요청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얘기 안됐고"

혁신위는 당 사무처로부터 '향후 혁신안 모두를 모아서 보고하라고 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하루종일 언론 접촉을 피했고, 오후로 예정됐던 혁신위의 화상회의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