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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듀공을 아시나요

등록 2023.12.05 08:23 / 수정 2023.12.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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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물고기 분장을 한 여성이 연설을 하는 이곳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장입니다. 앨리스 맥가운(Alice McGown)이라는 이 여성이 분장한 것은 '듀공(Dugong)'이라는 해양동물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사진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미국의 대학원생인 앨리스 맥가운은 해양동물인 듀공 모습으로 연단에 올라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발표한 이유는 행사가 열린 아랍에미레이트 바다에 듀공이 살고 있고, 이곳이 유네스코가 법으로 정한 해양보호지역임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맥가운은 그동안 지하 화석 연료 매장지와 생물보호 지역이 겹치는 지역을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연구해왔는데요, 이날 발표에서 듀공이나 바다거북 같은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존을 위해서 보호구역 내 해양 개발을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듀공은 어떤 동물인가요?

[기자]
네. 듀공은 숨을 쉬기 위해 물위로 가끔 올라오는 해양포유류로 신생대 3기부터 살아왔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 동물입니다. 하지만 해초를 먹고 사는 듀공이 사는 바다는 해양 보존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듀공은 해양환경보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앵커]
네. 지구에 사는 동물들이 더이상 멸종되지 않도록 우리의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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