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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이낙연 신당 안 할 것…이재명에 소통 조언했지만 회신 없어"

등록 2023.12.05 12:15 / 수정 2023.1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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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소통을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은 낮고, 신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표가 현재 상당히 독한 말을 하는 건 총선 공천을 앞두고 비명계 학살에 대한 염려 때문일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하고 소통하자는 취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표에게 두 차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낙연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정세균 전 총리 등과 화합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도 했다.

그려면서 "아직 이 대표로부터 직접적인 대답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이 전 대표 등과의 소통을 하라는 말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비명계 의원 끌어안기 필요성도 요구했다.

박 전 원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총재할 때 보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시한다. 불만 갖는 의원들을 동교동, 일산으로 불러서 계속 설득했다"며 "이재명 대표도 비명계 의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민주당을 떠날 생각을 굳힌 것 같다'고 하자 박 전 원장은 "이낙연 전 대표는 열린우리당 창당할 때도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탈당이나 신당 창당은 하지 않고, 해서도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험지 출마도 가능하겠지만, 한 장관이 스마트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비례대표나 비교적 안전한 곳에 출마해 전국 유세를 다니는 것이 여당 입장에서는 좋은 전략"이라고 내다봤다.

또 "1월을 전후해 김기현 대표가 울산 지역구를 지키는 대신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한 장관이 국민의힘의 간판으로 총선을 치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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