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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통합' 강조하며 "상대 의견에 과민반응 말아야"

등록 2023.12.06 08:02 / 수정 2023.12.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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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악연도 '조명'


[앵커]
이번엔 민주당 내부 사정도 알아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세 전직 총리들도 신당창당과 등판론으로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중 선두에 선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와 악연도 있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최원희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2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같은 불안한 후보로는 본선 승리를 할 수 없다며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낙연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1년 9월)
"대장동 비리도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는 누구든 법대로 엄벌토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1년 9월)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 했냐, 공공환수액이 적다며 대선개입하는 이 현실을 보십시오"

이재명 후보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경선은 이변 없이 마무리됐고, 이 후보 지지자들은 경선을 기점으로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시작됐다고 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강성 발언이 이어진 뒤 처음으로 입장을 낸 이재명 대표는 배제가 아닌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면서도, "상대 의견에 과민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 전 대표를 에둘러 겨냥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의 역사와 같이 해 왔기 때문에 그것을 깨고 다른 가치, 다른 정당 노선을 가지고 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2016년 총선 당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해 호남 의석 대부분을 가져갔는데, 야권에선 호남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을 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호남 신당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파급력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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