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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거 있으면 수사해봐라"…억대 보험사기 10대들, CCTV에 덜미

등록 2023.12.06 14:20 / 수정 2023.1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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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1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6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19)씨 등 1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충북 천안시내에서 13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 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사고 지점을 수차례 배회하거나 갓길에 차량을 주차해뒀다가,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일방통행로에 길을 잘못 든 차량을 골라 사고를 냈다.

이들은 대부분 2004년생이고 미성년자인 2005년생 1명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사고가 특정 지점에서 반복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회사의 수사 의뢰에 따라 경찰은 사고 지점의 CCTV를 분석해 일당을 추적해 붙잡았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증거가 있으면 수사를 해보라"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공범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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