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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 중2 대입 때 '심화수학' 포함 놓고 논란…"사교육 심화"↔"꼭 필요"

등록 2023.12.06 21:28 / 수정 2023.12.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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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교육계 최대화두는 '킬러문항'이었죠. 지금 교육계는 현 중학교 2학년 대입에 '심화수학'을 도입할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난이도 있는 '심화수학'을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두고, 원하는 학생만 공부하게 하자는 건데요. 대학교수들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수학교사와 학부모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좀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 최고난도로 꼽히는 미적분 30번 문제입니다.

함수 그래프를 추론하는 문항인데 정답을 맞춘 수험생은 5%도 안 됩니다.

정부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이런 문제는 배제할 방침입니다. 

대신 미적분과 기하만 떼어내 이과 선택과목을 만들지 검토중입니다.

교육계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학계에선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호 /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교수
"인공지능의 국가적이나 개인적인 실력은 거의 수학 실력에 비례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반면 교사들과 학부모단체는 반대 입장입니다.

홍민정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문제는 고스란히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 고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교사 10명 중 7명은 심화수학을 도입하면 사교육이 늘어날 거라고 답했습니다.

김홍겸 / 안산 광덕고 수학 교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교육 카르텔 없애기나 이런 거하고도 좀 배치가 되는 것 같아요."

교육부는 모레 발표될 국가교육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심화수학 신설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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