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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주축, 이제 40대 아니고 50대 '일자리 최다 증가'…청년 일자리는 주춤 '양극화 심화'

등록 2023.12.06 21:36 / 수정 2023.12.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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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경제의 무게 추가 40대에서 50대로 옮겨가고 있는 게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50대의 일자리가 가장 많았고, 증가 폭도 가장 컸습니다. 반면, 청년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의 신중년센터, 50대 이상으로 구성된 문화 강좌팀이 회의 중입니다. 옛날 같으면 경제활동이 적어질 나이지만, 요즘엔 한창 일할 때입니다.

임정은 / 56세
"지금은 50이라는 개념이 예전 50 하고는 전혀 다르고요. 더 열정적으로 살고 그리고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하는 쪽으로…."

최미경 / 52세
"지금 청년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배우고 사회에 나가서 활동을 하시려고 준비를 하시는 것 같아요."

지난해 일자리 개수는 50대의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앞질렀습니다.

늘어난 일자리 개수도 50대에서만 26만 개, 역대 최다입니다.

우리 경제의 허리를 40대로 꼽아왔던 건 이제 옛말입니다.

통계청 관계자
"40대에서 조금 일자리가 늘면서 약간 비슷한 규모가 될지, 그거는 조금 지켜봐야 될 거 같기는 하네요."

반면 20대는 1만 개, 30대는 5만 개 늘어나는데 그쳐, 청년들의 취업 걱정은 갈수록 커집니다.

이재윤 / 대학 4학년
"대학교에 와서 꿈을 키운다기보다는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취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이승미 / 대학 4학년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휴학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봤고…."

최근 심각한 저출산 기조에 더해 경제활동인구의 고령화는 우리나라의 성장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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