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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고 나면 뛰는 분양가'에 강북 중소형도 10억 넘겨…강남이 더 저렴하기도

등록 2023.12.06 21:41 / 수정 2023.12.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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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데 분양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 중입니다.

심지어 강북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강남보다 비싼 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데, 정수양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최근 분양에 들어간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 59㎡의 분양가가 10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4개월 전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같은 면적의 분양가가 7천만 원 높게 책정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고분양가에 약간 부동산이 다운된 개념이 있잖아요. '이거 (청약)받아서 메리트가 있을까' 그런 느낌이죠."

올해 들어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3.3㎡당 32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규제에서 대거 벗어나면서 시행사들이 원자잿값 상승 등을 이유로 분양가를 대폭 올린 겁니다.

이러다보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강남 3구보다 분양가가 비싼 기현상도 일어납니다.

지난달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전용 59㎡ 분양가격이 8억8000만 원 선이었습니다.

박지민 / 월용청약연구소장
"(과거에는) 분양가가 시세의 하단에 있었다고 하면 지금은 그 수준에 나오기 때문에 다 따지게 됐죠. 그 중에서는 가성비를 많이 따지게 되고요."

여전히 시멘트와 철근 등 원자잿값은 물론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고, 조합도 분양가를 높이려 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분양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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