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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하성, 후배와 고소전…"폭행 시비로 수억원 뜯겨" vs "상습 폭행 당했다"

등록 2023.12.07 21:26 / 수정 2023.12.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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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과거, 국내 같은 팀에서 뛰었던 동료 선수를 고소했습니다. 김 선수는 "폭행 시비 뒤 돈을 뜯겼다"고 지속적으로 협박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후배는 김하성 선수가 자신을 상습 폭행했다고 맞섰습니다.

정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옛 소속팀 후배 임혜동 씨를 고소한 건 과거 벌어졌던 폭행 사건 때문입니다.

미국 진출 직전인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임씨와 몸싸움을 벌였는데, 임씨가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겁니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두고 일이 커지는 걸 원치 않아 돈을 주고 합의하며 마무리했는데, 최근 김 선수의 골드글러브 수상 이후 임씨가 또다시 돈을 요구해 공갈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씨 입장은 달랐습니다. TV조선에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자신은 과거 김하성 선수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고 최근 협박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혜동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그냥 저를 폭행하고. 2년 동안 연락을 한 적이 없고 금전 요구나 이런 것들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두 사람이 상반된 주장을 하며 맞서는 상황.

경찰 관계자
"필요하면 대질 조사도 할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진행될 겁니다."

김 선수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관련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임씨를 불러 엇갈린 주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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