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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년 총선 '정부 견제' 51%, '지지' 35%…與 자체분석도 '서울 49곳 중 6곳만 우세'

등록 2023.12.08 21:06 / 수정 2023.1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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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넉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다양한 위험 요인을 안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민의 힘의 수도권 위기론이 부쩍 자주 거론됩니다 오늘 나온 여론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분명하게 확인됐습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 견제론이 여당 지원론을 압도했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갤럽이 22대 총선에 거는 기대를 물었습니다.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보다 16%p 높았습니다.

혁신위 효과로 6%p까지 줄어들었던 격차가 이달 들어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겁니다.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야당 후보 지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견제론이 높았습니다.

여당 지도부와 혁신위 갈등, 그리고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참패하고 나서 그때 깨달으면 뭐합니까. 이미 경고를 여러 번 줬기 때문에 그 경고에 대해 우리가 반응을 해야 됩니다."

여당이 내부적으로 작성한 총선판세 보고서도 서울 49곳 가운데 서울 강남과 서초 등 6곳만 우세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지난 총선때 미래통합당이 확보했던 8석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만든 기초자료 성격의 초안" 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지도부가 말한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도부가 위기 의식을 갖지 못하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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