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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 열리는 토큰증권 시장에 기대감 높아진다…수수료·회수 가능성은 따져봐야

등록 2023.12.08 21:33 / 수정 2023.12.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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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은 돈으로도 고가의 미술품을 사는 일명 '조각투자'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과거는 공동 구매 형태였는데, 이르면 연내에 증권 형태의 조각투자 상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괜찮은 투자처로 봐도 될지, 김창섭 기자 리포트 보면서 판단해보시죠.

[리포트]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호박 연작시리즈. 한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가 2001년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이른바 '토큰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재욱 /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대표
"일반 대중들이 고액 자산가들만 접근할 수 있었던 그런 자산에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토큰증권은 가상자산 형태의 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소액의 조각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그림을 소유하려면 지금까지는 현금 12억 3000만원을 내야했지만, 앞으로는 10만원만 내면 증권 형태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증권신고서가 통과된다면 올해 안에 약 1만2천 주에 대한 청약이 시작되고,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아, 기존 조각투자보다 투자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됩니다.

배민규 / 서울 성북구
"뉴스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관심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좀 더 안정적인 자산 확보를 위해서 투자 개념으로 할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수수료가 높아지고, 이 상품의 특성상 현재는 투자자들 사이의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또 미술품이 팔리기 전까지는 수익도 낼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기존 발행 사례가 없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증권신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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