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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하성 '진실공방 가열…"병역 약점 이용해 협박" VS "상습폭행 맞다"

등록 2023.12.09 15:01 / 수정 2023.12.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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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와 옛 소속팀 동료인 임혜동씨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 선수 측은 '임씨가 약점을 이용해 돈을 뜯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임씨 측은 "상습 폭행을 당한게 맞다"고 맞섰습니다.

안윤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하성 선수는 변호인을 통해 일방적이고 상습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1년 술집에서 몸싸움이 있었는데, 당시 자신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옛 동료인 임혜동씨가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코로나 기간 집합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술을 마신 것이 확인되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받은 병역특례가 취소될까 걱정돼 4억원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김 선수는 "상습폭행이 사실이라면 고소를 하라"며 "무고로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선수 측은 임 씨 측의 조작 사진 등 허위사실 제보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에 대해서도 고소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임 씨는 김 선수에게 상습폭행당한 증거라며 사진 7장을 제시했는데, 이 사진 중 3장은 김 선수와 관련 없는, 과거 가정 폭력을 당했을 때 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임 씨도 변호사에게 사진을 보낼때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습폭행을 당한 게 맞고, 합의를 어긴 것은 김 선수 쪽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임혜동 / 전직 프로야구 선수
"비밀 유지 위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제가 사과를 요구하니까 지금처럼 기사가 나오고 고소가 된 거죠."

경찰은 김 선수를 조사한데 이어 임 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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