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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쪽 찬 공기 세력 약화돼 한반도에 따뜻한 공기 유입"…다음주 비온 뒤 기온 '뚝'

등록 2023.12.09 19:01 / 수정 2023.12.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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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한복판에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이런 포근한 날씨는 이상 기후 현상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겨울철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합니다.

이같은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이유가 뭔지, 본격적인 겨울 날씨는 언제쯤 시작될지, 정은아 기자가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20도 안팎의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이유는 이동성 고기압을 따라 따뜻한 바람이 한반도에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이동성 고기압 때문에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때 평소보다 기온을 1도 정도 더 올려줄 수 있는 그런 거라는 거죠."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권 찬 공기가 약해진 것도 기온 상승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천호 /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온실가스 배출을 해갖고 기온이 상승된 건데 북극권에 극 쪽으로 갈수록 기온 상승이 빨라요."

하지만 다음 주말부턴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 뒤 다음주 토요일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후 17일과 18일엔 전국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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