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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헌장 99조 무색' UN 이-하마스 휴전 결의안 부결…美가 거부권 행사, 아랍권 반발

등록 2023.12.09 19:17 / 수정 2023.12.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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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 관련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또 부결됐습니다. UN 사무총장이 취임 후 처음 헌장 99조까지 발동하면서 회의가 소집됐기 때문에 이번엔 좀 다를까 했습니다만 미국이 또 반대를 한 겁니다. 오히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대규모 무기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대 있습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부결됐습니다.

15개 이사국 중 13개 국가가 찬성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다음 전쟁의 불씨만 남기는 지속 불가능한 휴전을 요구하는 이번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곳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은 부결됩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리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헌장 99조'까지 발동하며 휴전을 촉구했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이사회가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은 휴전이 하마스에만 이익이라고 봤습니다.

아랍 국가들은 슬픈날이라며 분개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하루가 지날수록 수많은 생명이 사라집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3-4주 더 가자 남부를 공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6천5백억 원 규모의 탱크용 포탄 4만 5천발을 판매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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