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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혼란 속 '3지대' 움직임 가속화…이낙연 "때 되면 이준석 만날 것"

등록 2023.12.10 19:04 / 수정 2023.12.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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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어수선한 거대 양당의 틈을 이른바 제3지대를 주장하는 정치 세력이 파고 들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염두해 두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는 거리를 뒀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여전히 여당내 움직임에 관심을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의 움직임은 최원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총리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당 지배구조를 끝낼 것인가, 거기서 탈출할 것인가 하는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도 때가 되면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前 국무총리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뜻을 모을 필요가 있지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지난 6일 특강에서 "이 전 대표와는 만남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것과 달라진 기류입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실무적으로 세세한 일들이 많다며 그 일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며 준비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말 이 전 총리와 만났던 금태섭 전 의원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금태섭 / 前 국회의원(지난 8일)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가진 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지난 8일)
"제3지대에서 활동이 활발하고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이 전 총리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여전히 여당내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처리 때 이탈표를 막기 위해 대통령이 당 지도부에 공천관리위 출범을 미루도록 당부한 것처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공관위는 예정대로 이달 중순 출범할 예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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