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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자 전역서 시가전 격화…최대 명절에 "인질 석방" 한목소리

등록 2023.12.10 19:30 / 수정 2023.12.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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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에서 휴전 촉구 결의안이 부결된 뒤 이스라엘 군은 가자 전역에서 공세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하마스 대원 7천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는데,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은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가지에 진입한 이스라엘군 탱크에서 총격이 쏟아지고, 하마스 대원들이 몸을 숨긴 5층 높이의 건물을 포격합니다.

하마스도 중무장화기로 이스라엘군에 맞섭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칸 유니스에서 전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쉐하이야와 자발리아에선 많은 하마스 대원들이 제거됐습니다."

유엔의 휴전 촉구 결의안이 부결된 직후, 이스라엘군의 공세는 더 강화됐습니다.

가자 북부 자발리아와 자이툰 등에서 시가전을 벌이고 있고,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 6개 지역에 추가 대피령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 중 최소 7000명을 제거했다며, 하마스의 붕괴를 암시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지난 몇일간 하마스 대원들의 항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마스 체제 붕괴의 신호인 겁니다."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 복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는 명절 연휴에도 벌어졌습니다.

루비 첸 / 억류된 인질 아버지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들의 생환은 뒷전이고 하마스 제거를 우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 억류된 130여명의 인질 중 1명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가자에서 제일 오래된 1300년 역사의 이슬람 사원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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