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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심야 자율주행 버스 운행 개시 '세계 최초'…내년 상반기 유료 전환

등록 2023.12.11 08:39 / 수정 2023.1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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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합정역에서 동대문역까지 순환 운행하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유료로 전환되고 운행 구간도 청량리역까지 연장될 전망입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버스가 어두운 도로를 달립니다. 버스가 달리는데도 운전기사는 손을 놓고 앉아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김재철 / 서울 마포구
"그냥 일반 전기버스 같은 느낌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괜찮은데요."

열화상 센서 카메라가 도로 위 물체를 구분하고 버스는 자동으로 노선을 달립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에서 동대문역까지 버스 전용차로 9.8km 구간을 순환합니다.

운행 시간은 평일 밤 11시 반부터 새벽 5시까지 70분 간격입니다.

안전을 위해 입석은 불가능하고, 모든 탑승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앉아서, 안전벨트를 매셔야 합니다.”

시민 반응은 엇갈립니다.

길성호 / 서울 종로구
“저는 그냥 일반 버스랑 비슷하게 느껴져서 입석을 해도 되지 않을까..."

김예린 / 서울 종로구
“급정거를 하는 게 몇 번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좀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당분간은 무료로 운행되며 내년 상반기쯤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청량리역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하고, 심야버스보다는 낮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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