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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이영애, "한미동맹 증진에 힘써달라" 5000만원 쾌척…홍범도 장군 사업회에도 기부

등록 2023.12.12 13:45 / 수정 2023.12.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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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영애씨가 한미동맹 관련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동맹재단은 배우 이영애씨가 지난달 5000만원의 기부금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창설된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 지원과 동맹 증진 등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는 "배우 이영애씨는 두 차례에 걸쳐서 총 5000만원을 재단 측에 기부했다"며 "기부하면서 특별한 편지나 메시지 등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영애씨 측은 한미동맹재단 기부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따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이영애씨는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와준 참전국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선 순위로 기부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미동맹재단 기부금 목록에 배우 이영애씨 이름이 적혀있다/ 출처 한미동맹재단

이번 한미동맹재단 기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이유는 최근 이승만 기념관에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이념 논란에 휩싸인데다, 새로운 드라마 출연에도 나선 만큼 본인의 기부와 관련된 언급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씨는 이승만 기념관 기부 논란에 대해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功)을 살펴보며 화합을 하자는 의미"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 씨는 군인 집안 출신으로 '보훈'과 관련한 기부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와 시아버지 모두 6·25 참전용사다.

이영애씨는 독립운동가 기념사업에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씨 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와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그리고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등 독립운동가 4인에게도 각각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씨 측은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국방부가 흉상 이전 계획을 밝히며 시작된 홍범도 장군의 역사 논란에 대해 이씨 측은 "시대 배경에 따라 공산주의에 가담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도 있었다"며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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