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친윤 핵심' 장제원, 주류 첫 불출마 선언…"날 밟고 총선 승리해 달라"

등록 2023.12.13 07:38 / 수정 2023.12.13 07:4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혁신위가 요구한 희생의 첫 주자로서, "나를 밟고 총선에서 승리해달라"며 백의종군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3선의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 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했던 친윤, 중진, 당 지도부 희생 요구에 응답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장 의원은 "지난 대선 승리 후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는 순간부터 불출마를 포함해 모든걸 각오했다"며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초선의원 시절인 지난 2011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당내에선 "용기있는 결단"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최재형 의원은 "이런 희생이 당과 나라를 살린다"고 했고, 하태경 의원도 "죽어가던 혁신 불씨를 장 의원이 되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장 의원이 당 주류 중에서 첫 기득권 포기의 테이프를 끊으면서 조만간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적쇄신 폭을 한층 넓힐 수 있을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