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전 분기 대비 1조 원 늘어나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 7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 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 5000억 원으로 9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더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3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 원 증가했다.
9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47%로 전분기 말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2019년 9월 말 0.3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 분기 말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변동성 확대로 인한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의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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