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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상임고문단 '한동훈 비대위' 지지 "아껴서 지면 뭐하나"…윤재옥, 주말 전 추천할 듯

등록 2023.12.20 21:06 / 수정 2023.12.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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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힘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위한 당내 의견 수렴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상임고문단을 만나 마지막 의견을 들었는데, 총선을 앞두고 당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한동훈 법무장관이 나서야 한다는데 원로들 대부분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예산안 처리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비대위원장을 추천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모였습니다.  

"아이고. 수고 많아요"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당 원로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립니다.

다수의 원로들은 한동훈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상임고문
"당의 상황이 배 12척이 남아 있는 상황과 같아 선거가 지고 난 뒤에는 뭐 아껴서 뭘 해. 아무 소용도 없는 것 아니냐"

다만, 일부 원로들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한 장관에게 다른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준상 / 국민의힘 상임고문
"조기에 등판을 해서 상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 맡아서 선거를 지휘한다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

전날 사실상 정치 입문을 선언했던 한 장관은 이틀째 국회를 찾았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 법무장관
(오늘 말씀을 아끼시는 특별한 이유가) "어제 충분히 얘기했으니까요."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의견 수렴을 끝냈다며 마지막 판단 과정에 들어갔음을 내비쳤습니다.

윤재옥 /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의견수렴 과정을 마쳤고 제가 여러가지 고민과 숙고를 통해서 판단하겠습니다."

당의 새 비대위원장은 새해 예산안 처리가 끝난 뒤인 모레쯤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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