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가족과 또 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는 분들 많으시겠죠 서울 명동에도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성탄절을 맞는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명동 성당 앞 거리는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재 명동에는 당초 예상됐던 8만여명보다 많은 9만 6천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거리 곳곳에 서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럴 송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북돋고 있습니다.

권준성 / 서울 중랑구
"시험 끝나서 친구들이랑 명동에 놀러왔는데요. 내일이 크리스마스고 하니까, 분위기 내려고 이렇게 입고 왔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각양각색의 조명들이 불을 밝혔고, 성탄 야경 명소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정찬훈, 조여름 / 서울 구로구
"날씨도 많이 풀리고 이제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같이 즐기고 싶어서 명동으로 왔거든요. 이렇게 먹을거리도 많고 해서 케이크도 사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행사도 이어지는데요.

현재 7시 미사가 진행 중인 명동 성당에선 5시간 뒤쯤인 자정부터 성탄 미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구청은 조형물이 설치된 백화점 주변, 명동성당 일대 등 방문객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8곳에 인파 관리 요원들을 집중배치했고, 경찰도 이곳 명동과 홍대, 강남에 600여 여명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 거리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