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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각장 직원' 된 AI…올해 국내 녹색산업 수주·수출 21조원

등록 2023.12.24 19:29 / 수정 2023.12.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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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기술 발전을 해나가는 걸 녹색 성장이라고 합니다. 세계 녹색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기업이 개발한 녹색기술 수주·수출액이 20조 원을 넘었는데 어떤 기술인지, 신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입하세요! 투입하세요!"

인공지능이 신호를 보내자 운전자가 쓰레기를 끌어올립니다.

국내 기업이 개발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는데, 효율적 운영으로 일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이 소각장은 인공지능이 온도, 압력 등 70여 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덕진 / 소각업체 운영팀장
"AI가 명령을 주다 보니까 일정하게 투입을 할 수 있다는 그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국내 기업의 녹색기술 수주·수출액이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동 오만에선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아랍에미리트에선 해수 담수화 사업 등을 수주했고 스마트 물, 자원순환 등 분야에서 500개가 넘는 기업이 녹색제품을 수출했습니다.

장이재 / 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
"실적 다 합치면 최대 21조 5662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수주·수출액 목표를 100조 원으로 내걸었는데 기업들은 해외 정부를 직접 상대하는게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한화진 / 환경부 장관
"현지에 저희 정부가 직접 가서 상대국의 관련 부처와 상담도 하면서. 수주 지원단 파견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4000억 원 규모의 수출 펀드를 새로 조성해 자금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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