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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탄에도 발 디딜 틈 없는 소아과…독감환자 5년 새 최고

등록 2023.12.25 21:27 / 수정 2023.12.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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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끝난 뒤, 여러 호흡기질환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죠. 실제로, 올 겨울 독감 환자는 5년 새 가장 많이 발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연휴 끝인 오늘도 소아과는 독감환자로 북새통이었습니다.

황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오전 11시에 이미 오전 진료 접수가 마감될 정도입니다. 

최윤정 / 서울 금천구
"9시에 와서 아직도 15명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밤새 고열에 시달린 아이는 아빠 품에 안겨 진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살 아이 아빠
"39.8도,40도까지 어제 밤새. 기침도 조금하고 열이 많이 나고요."

오늘 오전에만 이 병원에서 30명이 독감 검사를 받았는데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2월 둘째주 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당 61명으로, 2019년 이후 주간 단위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3째주와 비교하면 65%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빨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윤석강 / 소아과 전문의
"기존에 있었던 감염관리예방이 풀어지면서 감염이 취약했던 아이들이나 노약자분들이 요새 더 많이 증상이 더 많이 발현되는것 같습니다. "

최선의 대책은 독감 백신 접종이지만, 올 겨울 접종률은 예년보다 1% 포인트 가까이 낮습니다.

정부는 접종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독감치료제 비축분 126만명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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