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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업계16위 태영건설, 28일 워크아웃 신청

등록 2023.12.27 21:19 / 수정 2023.12.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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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계 16위인 태영건설이 내일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요, 앞서, 태영 측은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수습책 마련에 고심했지만, 결국 워크아웃으로 가닥을 잡았고, 금융당국은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희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업계 16위의 태영건설이 건설 예정인 서울 성수동의 한 오피스 개발 사업지입니다. 태영은 당장 내일 돌아오는 부동산 PF 대출 480억원을 해결해야 합니다.

태영건설 관계자
"아직 결정된 건 없고, 저희가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에 있다…."

어제 금융당국 수장들은 회의를 열고 태영 건설을 워크아웃 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태영 건설이 내일 워크 아웃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면 금융권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태영 측은 계열사 매각 자금을 오늘과 내일 중 받아 당장 급한 것부터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태영이 해결해야 할 PF대출은 올해 약 4천억, 내년까지는 3조 6천억원에 달합니다.

워크아웃 임박설에 지주사인 TY홀딩스와 태영건설의 주가는 급락했고, SBS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대로 협력사에 대한 피해 예방과 지원 등 즉각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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