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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F위기' 태영건설, 결국 워크아웃 신청…"SBS는 안 판다"

등록 2023.12.28 21:15 / 수정 2023.12.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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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계 16위의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부실로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오늘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알짜 계열사 매각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 계획도 채권단에 제시했습니다.

위기감이 건설업게와 금융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데 다른 곳은 사정이 어떤지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던 태영건설 본사 앞. 뒤숭숭한 분위기에 직원들은 말을 아낍니다.

태영건설 직원
"(분위기 어떤가 싶어가지고) 그냥 조용해요. (예상됐던거로 생각하시나) 저도 잘모르겠죠. 그냥 왔다갔다 하니까."

태영건설이 오전 10시, 기업구조 개선작업,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1조 2천억원을 투입했던 태영건설은 에코비트 등 알짜 계열사를 추가로 매각하겠다는 자구책도 채권단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SBS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주회사인 TY홀딩스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SBS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워크아웃 신청 발표 1시간만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태영건설의 PF사업장 60개를 관리해 분양 계약자와 협력 업체, 금융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른 건설사로 옮겨붙지 않도록 PF 대출 만기 연장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불안심리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이미 마련돼 있는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가동하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통해 태영건설을 살릴지를 2주 내에 결정합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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