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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로 다른 지구촌 새해맞이…교황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

등록 2024.01.01 08:22 / 수정 2024.01.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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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전 세계가 2024년은 더욱 희망차길 기원했다.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한 지구 동쪽 끝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도시 최고층 빌딩을 비춘 레이저 조명, 불꽃놀이 등으로 축하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100만여 명이 하버브리지 주변 바닷가와 보트에서 신년을 맞이했다.

홍콩에서는 수만 명의 인파가 빅토리아 항구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겼다.

태국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 등 아시아 각지의 랜드마크에서도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거리마다 삼삼오오 축포를 쏘는 전통이 있는 독일에선 4500명의 경찰이 베를린 거리 질서유지에 나섰다.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금지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커밀라 왕비와 함께 신년 전야 예배에 참석해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 흔들며 인사했다.

미국 뉴욕의 신년 행사 인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 행사를 앞두고 "특별한 위협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3개월을 앞둔 가자지구에선 새해 전날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5명이 숨졌다고 의료 당국자가 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전통적으로 붉은 광장에서 열리던 불꽃놀이와 콘서트가 2년 연속 취소됐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가 포격을 받은 것을 계기로 모스크바 외 다른 곳곳에서도 신년 행사가 취소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해 전날 일요 기도에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민, 수단 국민과 많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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