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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도 '다인종 국가'…"기반다져 후배 외국인 정착 돕죠"

등록 2024.01.01 21:44 / 수정 2024.01.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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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의민족, 단일인종... 우리가 배웠던 내용인데,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올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다인종 국가로 바뀝니다. 이미 곳곳에서 외국인이 공동체의 주역이 됐고, 그들이 후배 외국인의 적응을 돕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외국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산 팔아요?"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함께 한국어를 배웁니다.

저마다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갓 한국생활을 시작한 외국인들입니다.

2006년 귀화한 베트남 출신 황유리 씨처럼 기반을 다진 뒤 후배 외국인의 정착을 돕기도 합니다. 

황유리 / 다문화 학습관리사
"한국에 와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 그 마음을 제가 겪어보니까 '도와주고 싶다' 그런 마음이 있고."

시민 7명 중 1명이 외국 출신인 안산에선 차별도 크게 줄었습니다. 

허율리아 / 우즈베키스탄 출신
"(예전엔) 외국인이라고 조금 신기해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이렇게 10년 지나가다 보니까 달라졌던 것 같아요."  

경기도 안산엔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데요, 거리에서도 외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9월 4.9%를 기록, 올해는 5% 선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OECD 아시아 회원국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되는 겁니다.

김달성 /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목사
"함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그런 친구로 동료로 그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죠."

우리 역시 외국인과의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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