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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기 요양 환자' 재택진료 3배 확대…올해부터는 치매도

등록 2024.01.10 21:42 / 수정 2024.01.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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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진료 확대①


[앵커]
병에 걸려 아픈 어른을 집에서 봉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진료를 받고, 약을 받는 불편이 감당이 안돼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게 요양시설인데요. 재택 진료가 가능해진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정부가 치매 환자도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고령층 재택진료 서비스 센터를, 올해부터 3배 확대합니다.

황민지 기자가 재택진료가 이뤄지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동훈 / 비뇨의학과 전문의
"몸 상태는 좀 어떠세요. 많이 힘드시죠?"

청진기로 폐소리도 듣습니다. 

노동훈 / 비뇨의학과 전문의
"잡음이 들리는 것 같아서 가래가 끼어있지 않나 생각이 좀 들거던요."

루게릭병을 앓는 66세 이호숙씨 집에 의사가 찾아와 진료를 합니다.

정부의 재택진료 덕에, 이씨는 요양병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김신국 / 보호자
"거기(요양병원) 입원하면서 약만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집에서도 먹어도 되고 돈도 많이 나오잖아요."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집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하는 재택진료는 지난 2022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은영 /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노인분들의 상당수는 결국 여건이 허하면 집에서 살길 원하시거든요. 초고령사회에서 노인분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재택 진료가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은 국내 6만 1000여명입니다.

하지만 재택진료를 이용한 환자는 2184명에 불과합니다.

이에, 정부가 28개 시군구, 28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던 재택진료를 올해부터 61개 시군구, 83개 기관으로 확대합니다.

치매 어르신도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습니다. 재택진료가 노인 장기요양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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