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전국 253개 지역구 후보 공개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현역의원이 탈당 또는 불출마하는 지역구 17곳은 전략 공천지로 후보 공모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일부 성추문 의혹과 관련된 친명계 인사 공천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7개 전략선거구는 수도권 열 곳, 충청 다섯 곳, 호남 두 곳 등 총 17곳입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탈당한 곳입니다.
전략선거구는 단수공천과 청년, 여성 우선 공천 등 공관위 결정에 따라 후보 공천이 결정되며 공모 대상에서 빠집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오늘부터 공관위 (지역구 후보) 공천심사 심사 서류가 접수가 됩니다. 본격적인 공천관리가 시작되게 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벌써부터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나옵니다. CG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지역구의 한 예비후보는 "그동안 준비한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하라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성추문 의혹에 연루됐던 친명계 인사들의 공천문제를 두고도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비위 논란의 트로이카가 당을 끌고 간다, 공천 국면을. 엄청난 마이너스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한동훈이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즉각즉각 조치했겠죠."
과거 미투 논란에도 공천 적격 판정이 나온 정봉주 교육연수원장과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겨냥한 겁니다.
역시 성추행 의혹과 음주·무면허 논란이 불거졌던 강위원 특별보좌역은 예비후보 검증 신청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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