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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식재산권 문제로 삼척 해변 'BTS' 지웠다…관광지 '비상'

등록 2024.01.16 21:27 / 수정 2024.01.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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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맹방해변은 방탄소년단, BTS가 앨범 재킷 사진을 찍어 국내외 팬들에게 인기명소로 자리했는데요. 오늘 BTS 관련 조형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소속사 측에서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철거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BTS 관련 관광지는 전국적으로 20여 곳에 달해, 지자체는 비상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BTS 글자 모양의 대형 포토존. 버터 앨범에 등장했던 선배드. 삼척 맹방해변의 명물, BTS 조형물이 이틀 새 모두 사라졌습니다.

삼척 맹방해변에는 이렇게 BTS 조형물이 철거 됐다는 현수막만 내걸렸습니다.

소속사 하이브가 BTS 서체 등을 삼척시가 동의없이 사용했다며 철거를 요구해섭니다. 

삼척시 관계자
"승인을 받거나 유지를 요청을 드렸는데 그것도 안된다 해서 저희가 철거를 한거고요."

앞서 부산 남구도 오륙도에 설치했던 포토존을 철거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속 아티스트의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한 거리 조성이나 조형물, 벽화 제작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BTS 성지가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신미연 / 경기 안산시
"협의해서 잘 유지되면 서로 좋고, 외국사람들도 와서 많이 와서 우리나라도 홍보하고 얼마나 좋아요."

안내문 등을 만들어 홍보에 나선 해당 지자체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입니다.

대구 서구청 관계자
"(벽화가) 아이들을 위한 어떤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역할을, 순기능도 하고 있다 그런 걸 좀 많이 어필하려고..."

BTS 앨범 촬영지거나 멤버들의 고향이어서 팬들이 찾는 관광지는 전국적으로 20여 곳에 이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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