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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민변·참여연대 김남근 변호사 총선후보 영입

등록 2024.0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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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총선에 출마할 10호 인재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한 김남근(60) 변호사를 선정했다.

김 변호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노동 분야의 민생과제 발굴을 위한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민간 대표)을 맡아 정책 협업을 해온 인물이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연 인재영입식에서 "빚으로 고생하는 채무자, 쫓겨날 위기에 처한 영세 상가 세입자, 갑질을 당하는 하도급업체 등을 위해 입법 활동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장기간 해온 김 변호사의 성과와 노력을 치하한다"며 "특히 서민을 위한 입법 활동에 큰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 출신인 김 변호사는 서울법대 재학 시절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에 참여해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서 고초를 겪기도 했으며, 대학 졸업 후엔 인천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분양가상한제, 주택임대차 갱신제도 등 민생 관련 입법 운동을 추진했으며, 2009년 야간집회 위헌소송 변호인단에 동참해 야간집회 금지 헌법불합치·일부 위헌 결정을 받아냈다고 소개했다.

또 참여연대에선 집행위원장, 민변에선 부회장 등을 지냈다.

김 변호사는 영입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철 지난 낙수효과 이론만을 답습하고 대기업 친화 정책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대로면 대한민국의 대·중소기업 간 불평등, 불공정한 경제구조는 더 확대되고, 신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국민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민생 파탄을 저지할 경제 민주화와 민생 경제개혁의 대표선수가 되겠다"며 "지난 25년간 경제적 약자를 대변하며 개혁 운동의 일선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한 내가 민생 개혁 정치연합의 가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국회에 입성한다면 이루고 싶은 첫 입법을 묻는 말에 "플랫폼 입점 업체들이 거래조건 개선을 위한 플랫폼과의 단체협상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6가지 정도 입법이 있는데 그런 게 입법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인재영입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전까지 4번 정도 인재 영입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며 "영입된 인재들은 대부분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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