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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이재명 피습' 수사책임자 불러 "흉기 구별 못할 정도 무능"…윤희근 "비하성 발언 정정해야"

등록 2024.01.25 21:09 / 수정 2024.01.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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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사실당 단독으로 행정안전위를 열어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한 공세를 폈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다 일선 경찰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반발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요구로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청장,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이 국회에 출석하자, 국민의힘은 "선동정치"라며 퇴장했습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행안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경찰 길들이기식의 폭압적인 선동 정치행태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합니다. 물러가겠습니다."

야당이 은폐 의혹에 이어 무능하다는 표현까지 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청소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현장 보존이 아니라 현장 인멸이죠."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찰의 수준이 등산용 나이프를 갈아서 범행도구로 쓴 것과 과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무능력합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자괴감을 느낄 수 있는 비하성 말씀을 정정 또는 한번 유감 표명을 해주시는 게 어떨까 싶어서 청장으로서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은 "경찰이 피의자 신상도 숨긴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경찰은 공개 기준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前 대통령 그건 커터칼로 이렇게 된 것도 다 신상 공개하고 그랬잖아요."

우철문 / 부산경찰청장
"관련 법률이 생기기 4년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신상 공개정보하고는 시점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고요."

민주당은 다음주엔 유철환 권익위원장을 불러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조사와 관련해 질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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